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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가입비 폐지·단말기 인하

2014.10.23(Thu) 11:34:13

   
 

다음달부터 SK텔레콤 신규 고객들은 가입비 1만1880원을 내지 않아도 된다.

SK텔레콤은 23일 주요 휴대전화 단말기에 대한 보조금 확대와 함께 요금제 개편안을 내놨다.

우선 다음달부터 가입비가 폐진된다. 가입비 폐지로 실질적인 고객 통신비 부담을 덜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으로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러올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입비 폐지로 11월부터 내년 8월까지 10개월간 920억원의 통신비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갤럭시노트4, 갤럭시S5, G3 Cat.6 등 소비자 수요가 많은 단말기 5종에 대한 지원금도 5만~8만원 상향했다고 밝혔다.

LTE 전국민 무한 85 요금제(24개월 약정)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최신 단말인 갤럭시노트4(출고가 95만7천원)의 보조금을 9만4000원에서 18만7000원으로 인상했다.

갤럭시S5 광대역 LTE-A(출고가 89만9800원) 모델의 보조금은 15만3000원에서 21만2000원으로 인상됐고, LG전자의 G3 Cat.6(출고가 92만4000원)은 21만2000원으로 직전 공시 대비 4만2000원 올랐다.

일부 단말기 출고가는 인하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4의 출고가를 69만9600원에서 64만4600원으로 5만5000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LG전자의 G3A는 70만4000원에서 64만9000원으로, G3비트는 49만9400원에서 42만9000원으로 각각 5만5000원과 7만400원 인하된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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