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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3년간 광고비 3.4조 퍼부어

2014.10.21(Tue) 17:50:53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최근 5년간 광고비로 3조원이 훨씬 넘는 거액을 쏟아 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2014년 6월까지 광고선전비로 투입한 예산은 총 3조455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류 의원은 "통신시장을 잡고 있는 3대 통신사가 소비자 유치경쟁을 위해 지속적으로 과도한 광고선전비를 지출한다면 그 손해가 통신비로 전가돼 소비자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들 이통사의 광고비 규모는 2010년 6860억9000만원, 2011년 7591억1000만원, 2012년 7830억6000만원, 2013년 8411억1000만원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1조6777억원을 광고비로 지출해 가장 많았고 LG유플러스(1조847억원)와 KT(6931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류 의원은 "광고선전비 지출보다 요금인하와 서비스 질 향상 등에 대한 투자를 높이는 것이 소비자가 진정 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국진 기자

kj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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