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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올해 수입량 10만톤 전망

2014.10.22(Wed) 22:26:31

   
 

올해 한국의 커피 수입 규모가 사상 최대치인 1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생두와 원두 등 커피(조제품 제외) 수입중량은 9만9372t으로 전년 동기(8만3693t)보다 18.7% 늘었다.

올해 커피 수입중량은 1990년 이후 가장 많은 양이 수입됐던 2011년 1∼9월(9만2040t) 기록을 앞지르고 있어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금액으로 살펴보면 올해 수입된 커피는 약 3억8200만달러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억1520만달러 보다 21.2% 증가했다.

커피 수입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생두 가격이 2012년 이후 안정세를 보이면서 생두 가격이 비쌌던 2011년 같은 기간 4억6190만달러 보다는 수입금액이 적다.

국가별 수입 규모를 살펴보면 1위 국가는 베트남으로 2만3686t, 뒤를 이어 브라질 1만7566t, 콜롬비아 1만4043t, 온두라스 9219t, 페루 6782t 등의 순이다.

특히 콜롬비아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수입된 커피가 지난해 한 해 수입된 양 1만3581t보다 많았다. 수입국가중 증가세가 가장 컸다.

커피 수입량 증가는 최근 수년 사이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이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커피 소비량도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커피 수입 증가에는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관세율이 떨어지면서 미국산 원두 수입이 늘어난 것도 한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 전문점 증가세가 최근 들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커피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현 기자

chy06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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