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7시 56분경 울산시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 울산5공장 2층 투싼 탈의실 안에서 근로자 6명이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울산동부소방서관계자는 “가스 냄새가 나고 근로자들이 심한 어지러즘을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와 출동했으나 회사에서 자체 구급차를 이용, 6명을 사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과 가스안전공사 등이 확인한 결과 공장 안에서 유독가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울산동부소방서 관계자는 “탈의실 내 흡연실에서 가스가 발생해 6명이 두통 및 어지러움 증세를 호소해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현대차 사내 의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았다.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파악 중이다. 아마 LPG가스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측은 “근로자들이 있던 부품 하치장에는 가스배관 자체가 없으며, 이송됐던 근로자들은 이상 없이 현장으로 복귀했다”며 “오늘 아침 냄새는 비가 오거나 흐린날 울산지역 공단 주변에서 가끔 발생하는 악취와 유사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