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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달 대표단 북한에 파견

2014.10.19(Sun) 19:00:24

일본이 18일 한국에 북한의 일본인 납북자 재조사 현황을 보고받기 위해 이달 하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한다는 계획을 전달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9일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 보도했다.

한·일 외교 소식통은 이날 이 신문에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해 일본인 납치 문제 특별조사위원회의 고위 관계자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일본 정부가 오는 20일 이 문제와 관련해 아베 신조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여야의원들 간 논의가 있은 뒤 대표단의 북한 파견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외무성 소식통도 이 신문에 북한 특별조사위 고위 관계자들과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북한이 일본인 납치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한반도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북한과의 일본인 납북자 재조사 관련 회담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일본 대표단 북한 파견 계획을 이해한다고 밝혔다고 외교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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