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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뒤늦은 사과

2014.10.16(Thu) 22:08:49

   
 

동서식품이 16일 '대장균 시리얼' 논란과 관련해 나흘만에 뒤늦게 공식 사과했다.

동서식품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시리얼 제품 관련 언론 보도로 그간 저희 제품을 애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4개 시리얼 품목의 특정 유통기한 제품에 대해 잠정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즉시 조취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측은 "진행 중인 관계 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고객 여러분들께서 저희 제품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식품 안전과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3일 동서식품이 충북 진천공장에서 시리얼 제품에서 대장균군을 확인하고도 폐기하지 않고 이를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생산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다.

이후 식약처가 동서식품의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등 3개 제품에 대해 유통·판매 금지 조치했다.

일부 대형마트는 동서식품 시리얼 전 제품을 철수시키기도 했다.

김소현 기자

chy06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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