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취업자 증가폭이 전년비 45만1000명 늘어나는데 그치며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91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5만1000명 늘어났다. 8월 증가폭인 59만4000명에는 14만명 이상 적은 수준이다.
취업자 증가폭은 2월 83만5000명을 정점으로 3월 64만9000명, 4월 58만1000명, 5월 41만3000명, 6월 39만8000명 등 4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였으나, 7월을 기점으로 두 달간 50만명대를 유지해왔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8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만3000명 감소했다.
실업자와 실업률도 증가했다. 9월 실업자는 84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9000명(18.0%) 늘었고 실업률은 3.2%로 0.5%포인트 올랐다. 비경제활동 인구의 줄며 일자리 시장에 뛰어드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조업, 도소매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임시직 등 전반적으로 취업자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