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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주택 매매, 전년비 51.9%급증

2014.10.14(Tue) 13:38:28

9·1 부동산 대책 등으로 9월 한 달간 주택 매매거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8만6186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달 매매거래량은 올해 4월의 9만2691건 이후 최대치다.

1∼9월 누계 기준으로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6% 늘어난 70만9천600건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지방보다 수도권, 그중에서도 서울 강남3구의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강남은 다른 지역보다 시장 동향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특징을 보인다.

수도권의 거래량은 4만2684건으로 작년 9월보다 59.5% 늘었고 지방은 45.2% 증가한 4만3502건이었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은 72.0% 늘어난 1만3천946건, 강남3구는 141.0% 늘어난 2273건이었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을 보면 아파트의 경우 55.6%, 연립·다세대주택은 39.4%, 단독·다가구주택은 48.0% 각각 증가했다.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강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 76.79㎡는 8월 8억7500만원에서 9월 8억9500만원으로, 강남 개포 주공아파트 41.98㎡는 7억700만원에서 7억2천만원으로 소폭 올랐다.

또 경기 분당 구미 무지개(청구)아파트 58.49㎡는 3억원에서 3억3천만원으로, 부산 해운대 우동 동부올림픽아파트 84.96㎡는 3억2천500만원에서 3억3천만원으로 값이 뛰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2기 경제팀의 주택대출 규제 완화 조치에 9·1 부동산 대책 등의 효과가 포개지면서 주택시장 활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매 거래가 활발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포털(www.onnara.go.kr)이나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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