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월드몰 에비뉴엘 |
롯데그룹은 쇼핑, 외식, 관광, 엔터테인먼트, 문화, 예술 등 여가생활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몰'을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연면적 42만8934㎡(초고층 제외)의 롯데월드몰에는 명품백화점인 에비뉴엘(연면적 7만7702㎡)'과 420개 브랜드가 입점하는 롯데면세점(연면적 2만5973㎡)이 입점한다.
또 다양한 패션·생활용품과 다채로운 먹거리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쇼핑몰과 영화관(총 21개관 4600석 규모), 아쿠아리움(1만1240㎡)은 물론, 롯데마트와 하이마트까지 약 1000여개의 브랜드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에비뉴엘, 롯데면세점, 아쿠아리움, 하이마트는 각각의 사업영역에서 국내 최대, 영화관(롯데시네마)은 아시아 최대 규모다.
기존의 롯데백화점본점 명품관의 3.1배 규모의 에비뉴엘에는 90개 이상의 명품 브랜드가 들어선다. 면세점에는 또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국산 브랜드를 대거 들여와 '국산 화장품존', '한류패션 전문존' 등을 마련했다.
롯데월드몰에는 그동안 국내에 없던 50여개 해외 고급 패션 및 식품 브랜드 등이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는 기네스북 인증을 받은 세계 최대 스크린(34mx13.8m)이 설치된 초대형관 '수퍼플렉스G', 국내 최대규모의 4D 영화관인 '수퍼4D' 등이 운영된다.
수족관은 국내 최다 650종, 5만5천여 마리의 해양생물을 보유하고 14종의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내년 9월 완공되는 클래식 공연장 롯데홀은 국내 최초로 홀 중심에 무대가 있고 주변을 객선이 둘러싸는 '빈야드'(Vinyard) 스타일'로 지어진다.
롯데는 교통혼잡을 고려해 14일 에비뉴엘, 롯데마트, 하이마트를, 15일에는 롯데시네마, 16일에는 쇼핑몰, 면세점, 아쿠아리움을 여는 등 오픈 시기를 분산했다.
또 오픈 이후에도 주변지역의 교통, 시민안전, 환경대책 등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잠실과 인근지역 교통문제 개선을 위해 약 5천억원을 투자해 교통 인프라를 마련한 롯데는 앞으로도 교통 수요관리를 위해 주차 예약제, 주차요금 유료화, 대중교통비 지원, 직원 주차제한 등도 운영키로 했다.
인근 지반함몰 현상이 롯데월드몰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석촌호수 등의 이용에 따른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조치들을 시행할 계획이다.
롯데는 새로 문을 여는 롯데월드몰의 연간 매출이 1조5000억원에 이르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대략 3조4천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2016년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7조 원에 달할 것으로 그룹측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