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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가입자 75만명 할부금 6400억 연체

2014.10.13(Mon) 13:51:49

휴대폰 가입자 중 약 75만명이 1인당 평균 85만원 상당의 할부금을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홍의락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와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통신기기 할부금 연체 채무자는 75만1433명, 이들의 총 채무금 잔액은 6382억원으로 집계됐다.

통신기기 할부금 연체자는 2011년 1만6198명(총 채무액 90억원)에서 2012년 17만2517명(1363억원), 2013년 31만3천476명(2612억원), 올해 1∼8월 34만825명(2316억원)으로 총 채무액과 함께 매년 증가하고 있다.

홍 의원은 "비싼 스마트폰과 과도한 통신요금이 가계 부채마저 증가시키고 있다"며 "제조사는 적어도 국내 및 국외 가격의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윤국진 기자

kj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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