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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전통 ‘빛의 축제’ 러이 끄라통이 11월 6일을 전후로 태국 전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태국력 12월 보름에 열리는 러이 끄라통 축제는 사람들이 바나나 잎으로 만든 조그마한 연꽃 모양의 작은 배에 불을 밝힌 초와 꽃, 동전 등을 실어서 강물이나 운하 또는 호수로 띄워 보내면서 소원을 비는 축제이다. 고대 물의 신에게 경의를 표하던 전통에서 기원하고 있다.
‘러이’는 띄우다 는 의미이며,‘끄라통’은 다양한 의미가 있지만‘러이 끄라통’은 ‘물에 띄우는 바구니’란 뜻이 그 중 하나이다.
전통적으로 끄라통은 바나나 줄기로 만들며, 모양은 활짝 핀 꽃, 백조, 석상, 불교 관련물 등 그 모양이 다양하지만 연꽃 모양이 가장 보편적이다.
이 축제 동안 작은 배들이 빛을 밝히며 강을 떠내려가는 모습이 태국 전역을 수 놓으며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어 낸다.
이 축제는 초기 라따나꼬신 시대의 왕실 전통의식에서부터 비롯됐다. 그 후 일반인들에게까지 퍼져 오늘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장 전통적인 축제의 모습을 보려면 수코타이를 방문하면 된다. 수코타이에서는 끄라통 띄우기와 더불어 아름답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수코타이 역사 공원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chy0628@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