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한림원은 9일(현지시간) “붙잡을 수 없는 인간의 운명을 기억의 예술로 환기시키고 (나치의 파리) 점령기의 생활세계를 드러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 파리 근교에서 유대계 이탈리아인 아버지와 벨기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모디아노는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나치의 점령, 정체성의 상실에 주목해 작품활동을 해왔다.
대표작은 한국에서도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로 번역 출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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