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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브랜드 애플 1위, 삼성전자 7위

2014.10.09(Thu) 22:00:56

   
 

세계 100대 브랜드 랭킹에서 애플과 구글이 1, 2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가 7위, 현대자동차가 40위에 올랐다.

브랜드 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는 9일(현지시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를 평가해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한 '2014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를 발표했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이번 조사에서 전체 100대 기업의 브랜드 가치 총액은 1조6천억 달러(1천718조원)로 작년보다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IT 기업인 애플과 구글은 지난해에 이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2013년 983억 달러(105조원)에서 21% 증가한 1188억 달러(127조원)로 평가됐다. 구글은 작년보다 15% 늘어난 1070억 달러(115조원)였다.
 
3∼5위는 코카콜라, IBM,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했으며, 작년과 순위 변동이 없었다.

삼성전자는 작년 8위에서 올해 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455억 달러(49조원)로 평가됐다.

현대차는 작년 43위에서 3계단 오른 40위에 랭크됐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보다 16% 증가한 104억 달러(11조원)로 평가됐다.
 
기아자동차는 15% 증가한 54억 달러(5조8천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받았고, 브랜드 순위는 작년 83위에서 올해 74위로 9계단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속한 자동차 브랜드군은 14개 브랜드 중 11개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두자릿수 성장을 나타내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자동차 브랜드 랭킹에서는 도요타가 1위, 메르세데스-벤츠가 2위, BMW가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7위였다. 
 
국가별로는 100대 브랜드에 가장 많이 진입시킨 나라는 미국으로 54개였고, 독일 11개, 프랑스 7개, 일본·영국 5개 순이었다. 한국은 스위스·네덜란드와 같이 3개로 공동 6위였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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