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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숲체험원, 2017년까지 250곳 조성

2014.10.08(Wed) 10:54:16

유아들이 안전하게 숲 체험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유아의 건전한 정서함양 등을 위해 내년에 31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모두 33곳(국가 8, 지자체 25곳)에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2017년까지 모두 250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유아숲체험원은 2012년 처음으로 전국에 8곳이 조성된 이후 현재는 21곳이 운영되고 있다.

체험이나 놀이위주의 교육과정 변화로 자연 중심의 생태놀이와 관찰학습 등 숲 체험에 참여하는 유아가 급증함에 따라 이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안전시설을 갖춘 유아숲체험원에서 체험활동이 시작된 2012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숲 체험 참여 유아는 2010년 8만3천명에서 2012년 42만명, 지난해에는 59만3천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맞춰 산림 당국은 최근 유아숲체험원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법(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 등록기준을 완화해 더 많은 체험원이 만들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전국 어디서나 체험원 크기가 1㏊ 이상만 되면 등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강혜영 산림청 산림교육문화과장은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의 숲 교육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이라며 “숲 교육은 민간단체나 기업의 사회적 공헌 활동으로 연계될 가능성이 큰 분야로, 정부 주도의 시설 조성이 많지만, 앞으로 개인이나 민간단체에서 주도하는 유아숲체험원의 조성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소현 기자

chy06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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