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지하수 세곳중 하나 수질 불량

2014.10.07(Tue) 11:34:39

환경부가 9개 시군에서 지하수 수질검사를 한 결과 3곳 중 1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환경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2년부터 2013년까지 9개 시군에 있는 1만3913개 관정에서 수질검사를 한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37.6%인 5226곳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남 해남군이 48.1%로 부적합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 서산시 43.0%, 충남 태안군 38.3%, 경북 김천시 35.3%, 경북 성주군 25.7%, 경기 포천시 17.1%, 경기 가평군 6.8%, 경기 연천군 4.3% 순이었다.

검출 항목을 보면 건강상 해로운 무기물질인 질산성 질소가 3485건(47.3%)으로 가장 많았으며, 총대장균군(2315건, 31.4%), 분원성대장균군(663건, 9.0%)이 뒤를 이었다.

이 의원은 "상수도 미보급으로 인한 음용수 취약계층이 전국적으로 82만여 명에 달하는데, 지하수를 식수로 활용하는 국민의 건강이 우려된다"며 "지하수 수질검사 사업을 전국으로 조속히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국진 기자

kjyoun@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