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비즈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3년만에 4조대로 떨어져

2014.10.07(Tue) 10:17:18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3년 만에 처음으로 5조원 아래로 추락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4조1000억원(잠정실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올해 2분기(7조1900억원)보다 42.98%, 작년 같은 분기(10조1600억원)보다 59.65%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5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1년 4분기(4조6700억원)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이다.
 
3분기 매출액은 47조원이다. 매출액도 2분기(52조3500억원)보다 10.22%, 작년 동기(59조800억원)보다 20.45% 줄었다.
 
삼성전자의 매출액이 5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2년 2분기(47조6000억원)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스마트폰 사업 경쟁심화에 따른 실적하락과 스마트폰 사업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시스템LSI 및 OLED 사업 약세와 함께 TV 등 CE사업의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폭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시된 삼성전자의 잠정실적(가이던스)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최근 한달간 22개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인 4조4756억원보다 낮은 것이다.
 
매출액도 에프앤가이드의 전망치(49조6052억원)를 밑돌았다.
 
각 부문별로 살펴보면 우선 무선사업 실적은 스마트폰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속에 하이엔드 제품 판매 비중 축소와 구모델 가격 인하 등으로 인해 ASP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CE사업은 전통적으로 비수기 속에 TV 판가 하락 및 게절성 제품 성수기 조기종료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메모리 사업은 PC, 서버 등 계절적 성수기 수요 속에 안정적인 수급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가격 안정화에 접어 들었고 공정전환에 따른 원가절감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시스템LSI 및 OLED 패널사업은 무선 제품 수요 약세에 직접적인 영향으로 판매감소와 수익성이 약화됐다.
 
삼성전자측은 4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TV 사업 성수기 도래, 스마트폰 신제품 확판 등이 기대되나 경쟁사 스마트폰 신제품이 본격 출시되고 중저가 가격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IM 사업 불확실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치열한 경쟁여건 속에 중장기 지속성장을 위해 스마트폰은 신소재를 활용한 디자인 혁신 및 스펙과 가격경쟁력을 제고한 중저가 신규 제품 시리즈를 준비중이다.
 
또한 OLED 등 부품사업은 지속적인 기술혁신 노력과 함께 거래선을 확대하는 등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