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로부터 로열티로 지난해에만 10억 달러(1조609억원) 이상을 챙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로열티 지급 지연에 따른 이자 690만 달러(73억2000만원)를 추가로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미 레지스터지의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MS의 특허 기술이 사용된 안드로이드 기기 탑재에 대한 로열티를 MS에 지급하는데 합의했지만 2013년 10월11일 MS가 노키아 인수를 발표하자 삼성측에서 계약 위반이라며 로열티 지급을 거부했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후 태도를 완화시켜 지난해 11월27일 10억 달러가 넘는 로열티를 모두 완납했다.
레지스터지는 뉴욕 순회법원에 제출된 23쪽 분량의 소장을 통해 MS는 삼성전자의 로열티 지급 지연에 따른 이자 69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