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발트킨더가르텐(Waldkindergarten)’이라는 숲 유치원이 보편화되어 있다, 영국의 ‘서머힐 스쿨’은 자유교육을 위해 개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 유럽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숲에서 하는 어린이 교육의 장점을 알고 숲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자연의 체험이 중요시되며 ‘숲 체험 교육’ 관련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실예로 한국 숲해설가협회에서 지원하는 숲해설 프로그램 신청자 수는 2011년 83건에서 2013년 127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숲 체험에 대한 효과가 커지고 프로그램도 다양해지면서 이른 바 ‘포레스트(Forest)’+’에듀케이션(education)’의 합성어인 ‘포레듀케이션(Foreducation)’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숲 체험 관련 학습 프로그램들은 매일 참여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주말이나 일일 체험도 가능해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아웃라이프 브랜드 섀르반은‘고아웃 캠프’와 ‘숲 체험’ 활동 진행으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태안 몽산포 오토캠핑장에서 열리는 고아웃 캠프에 후원사로 참여한다. 섀르반은 캠프에 참가하는 어린이를 위한 키즈존 운영, 창의력을 길러주는 ‘상상 놀이터’, 아빠와 함께하는 ‘포니 레이싱’등을 진행, 가족들이 자연과 가족과 하나 되는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지난 7월부터 올 하반기까지 서울 근교에서 꾸준히 ‘숲 탐험대’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섀르반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캠핑 프로그램과 숲 체험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자연체험학습을 통한 교육적 효과뿐만 아니라 부모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청공원에서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첫째, 셋째 일요일과 둘째, 넷째 토요일에 숲 체험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계절별로 자연생물을 이용해 만들기와 자연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 밖에도 관악산 자연학교, 청계산 들풀 자연학교, 서울대공원 어린이 숲 유치원이 수시 운영되고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있다. 산림청에서는 청소년을 위해 2014년 2학기에 자유학기제와 연계된 ‘산림교육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실습위주로 운영되는 수업이다. 올 가을 2학기 때 130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 산림교육프로그램은 300여회 이상 운영될 계획이다.
유한킴벌리에서는 1988년부터 ‘숲 체험 여름학교-그린캠프’를 27년간 진행하고 있다. 여고생을 대상으로 자연에서 학교와 가정, 교우관계에서 겪는 다양한 스트레스를 성찰하고 이를 해소하고 있다. 그린캠프는 올해로 총 4000여명의 환경리더를 배출하게 된다.
숲 체험 커뮤니티도 인기다. 카카오스토리를 통한 생태학습 정보를 공유 받을 수 있으며, ‘한국숲해설가협회’ 사이트를 통해서도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