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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역주행 은행들, 이달 금리 내려갈 듯

2014.10.02(Thu) 11:12:09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렸는데도 은행권이 대출금리를 오히려 올리
는 ‘금리 역주행’ 현상이 발생한 데 대해 “이달부터 금리를 내리라고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햇다.

신 위원장은 “금리를 인상한 일부 은행은 금융감독원에서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현안보고를 통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음에도 일부 은행의 금리가 다소 올라서 여러 가지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기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한은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했는데 시중은행은 대출금리를 인상하는 역주행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금융당국에 현안 보고를 요청한 바 있다.

신 위원장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13개 은행은 대출금리를 인하했는데 4개 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며 “전체적인 은행 금리 수준을 봤을 때는 은행 모두의 절대적인 금리 수준은 비슷하다"고 해명했다.

특히 4개 은행에 대해선 "5월부터 7월까지 가산금리를 의도적으로 낮게 유지해 8월중 가산금리를 인상했다. 특판 형식으로 대출을 장려한 것인데 8월에 다시 정상화한 과정에서 기준금리가 하락했지만 오히려 소폭 상승한 효과가 나왔다.‘오비이락’격이다"고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금리를 인상한 일부 은행은 가산금리가 적정하게 운용되고 있는지를 금융감독원에서 지도하고 있다”며 “10월부터는 금리가 그것보다 좀 더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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