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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일드펀드 세제혜택 장기화해야..시장 활성화 위해

2014.10.02(Thu) 11:06:34

고수익·고위험 채권인 하이일드(High Yield)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하이일드펀드에 대한 세제혜택을 장기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지난 1일 오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회사채시장 활성화 포럼'에서 "세제혜택이 한시적으로만 제공돼 자금유입이 일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실장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국내 하이일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수요기반을 키우고 차별화된 상품을 만들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투자자 부재 등은 하이일드 시장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그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 비대칭이 대기업에 비해 과도한 상황"이라며 "취약한 투자자 기반과 채권시장에 대한 소극적인 규제변화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황 실장은 "회사채시장 활성화를 위해 회사채펀드 육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속성 있는 수요기반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큰 틀에서의 회사채 규제 변화는 부담이 많은 만큼 세부적으로 하이일드펀드에 대한 세제혜택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 실장은 "그동안 하이일드펀드의 활성화를 위해 과거 여러 차례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펀드 상품이 도입된 적이 있으나 효과는 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현상은 현재 하이일드펀드에 대한 세제혜택이 1~2년에 그치기 때문"이라며 "세제혜택 기간을 5~10년 이상으로 설정해 시장 육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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