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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채용 축소, 취업준비생 불안

2014.10.02(Thu) 11:07:55

   
 

삼성의 영업 부진으로 인한 채용규모 축소 소식이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과 취업 재수생들 사이에서‘취업 한파’가 더 세게 몰아닥치는 거 아니냐는 불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학가의 취업상담 관계자는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어느 정도 줄일 것은 예상하고 있었다. 예전부터 취업문이 좁다보니 언론 보도를 보고 상담 전화가 급격히 늘지는 않았으나 얘기들은 많이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위해 학생들에게 눈높이를 낮추는 교육뿐만 아니라 견실한 중견기업 채용에도 관심을 가지라고 설명한다”고 말했다.

취업을 준비 중인 숭실대 공대에 재학 중인 송모군은 “갑작스런 채용 규모 축소 보도에 학생들이 멘붕 상태다. 삼삼오오 모여 업체들 채용 소식 얘기들뿐이다”며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역력했다.

연세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이모양은 “예전에도 취업하기가 힘들다 얘기들은 나왔으나 요새 더 힘들고 취업문이 더 좁아진 거 같다. 보도를 보고 약간 술렁거리고 불안해 한다”며 “문과는 더 힘들다. 기업 채용 박람회에 가봐도 T.O가 많이 줄었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특별히 취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기업들이 정량화된 스펙보다는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중점적으로 보는 추세라고 하니 다양한 경험을 쌓긴 하지만 솔직히 뭘 준비할지 모르겠다”고 얘기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 하락 전망 쇼크는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외 현대자동차, LG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이 하반기 공채 계획을 축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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