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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가율 70% 찍어, 서민 부담 가중

2014.09.30(Tue) 11:47:29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0%까지 올라 서민들의 전세금 마련 부담이 우려된다.

한국감정원은 9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하 전세가율)이 지난달 69.9%에 비해 0.1%포인트 오른 70%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세가율이 70%를 찍은 것은 감정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2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는데도 전세가율이 계속 높아지는 것은 전세가격 상승세가 매매가 상승세보다 가파르기 때문이다.

실제 이 달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48%로 매매가 상승률(0.37%)을 앞질렀다.

전체 주택 전셋값은 9월 한달 간 0.31% 오르며 8월(0.17%)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이 0.46% 오른 가운데 서울이 0.31%, 경기도가 0.59% 각각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저가 매물이 소진되고 재건축 연한 완화 수혜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회수·가격 상승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홍식 기자

moonh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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