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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이는 아이디어, 창조경제 성공사례들

2014.09.29(Mon) 16:43:00

미래부는 29일 서울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이같은 창조경제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로 버드뷰는 식약처가 개방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화장품의 성분, 특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화해'를 출시했다. 자신의 피부에 딱 맞는 화장품을 찾길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버드뷰는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나의 제품에 들어가는 30~50개 가량의 성분들을 비교분석하는 시간을 단축했다.

NUC전자와 큐시스는 출연(연)의 기술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높였다. NUC전자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슈퍼컴퓨터를 통해 녹즙기 기술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였다. ㈜큐시스는 생산기술연구소의 기술지원으로 대형 스마트 윈도우에 필요한 고품질의 투명전극 필름을 개발했다.

해보라는 자금 조달과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중 창조경제타운에서 벤처캐피탈 멘토를 만나 난관을 극복했다. 총 12억5000만원의 투자지원을 받아 소리를 듣는 것 뿐 아니라 대화도 나눌 수 있는 이어폰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꿈에 부풀어있다.

미래부는 지난해 6월 '창조경제 실현계획'을 발표한 후 창조경제 토양 마련에 주력해왔다.

창업-성장-회수-재투자-재도전에 이르는 벤처·창업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고 창조경제타운, 무한상상실 등을 통해 창조경제문화를 조성했다.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마련해 지역 연고 대기업과 일대일 매칭을 추진했다.

미래부는 민간이 주도적으로 창업지원을 하고 정부가 밀어주는 방식으로 향후 전국 17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기업 간 협력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지금까지 창조경제 정책은 생태계 조성, 창조마인드 확산 등 토양 마련에 초점을 맞춰왔다"며 "이제는 창조경제 새싹들이 큰 나무로 자라나 알찬 결실을 맺도록 민간의 활력과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정부의 마중물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문홍식 기자

moonh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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