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올 3분기 성적은 ‘무난한’ 것이라는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29일 증권가에 따르면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을 이끄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 매출이 5년 만에 4조 원대를 기록하며 선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LG전자의 실적을 이끌었던 가전과 TV 사업부문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업계는 올 3분기에는 지난 2분기 G3의 판매 호조로 인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LG이노텍 포함)은 14조9200억원, 영업이익 4280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 영업이익은 29.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략 스마트폰 G3 출시 이후 북미지역을 포함한 해외 판매 호조로 3분기 G3 판매량은 300만대를 웃돌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도 1650만대 판매돼 MC 사업부 이익률이 2분기 2.4%에서 3분기 3.4%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TV부문인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는 PDP TV의 판매 부진과 TV 패널 가격 상승으로, 세탁기부문인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부는 북미시장의 경쟁 심화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증권도 LG전자가 3분기 TV, 가전 부문의 부진을 G3가 메우면서 매출은 14조9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4662억 원으로 1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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