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69%가 글로벌 활동을 하고 있거나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8월 18일부터 9월 5일까지 중소기업 400개 업체를 대상으로 글로벌 활동 현황을 조사에 대한 결과를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글로벌 활동’이란 수출입뿐만 아니라 해외 기술교류, 해외직접투자, 외국인 투자 등을 포함했다.
이번 조사 기업 가운데 글로벌 활동을 하고 있다는 기업은 62.5%, 추진 중이라는 기업은 5.5%로 답했다. 나머지 32%의 기업이 글로벌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종사자 규모가 적을수록 글로벌 활동을 하지 않았다.
종사자가 10∼29인인 기업에서는 글로벌 활동을 하지 않는 비율이 35.2%, 30∼99인에서는 29.2%, 100∼299인에서는 18.9%가 글로벌 활동을 하지 않았다.
글로벌 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현재 상황에 만족한다가 49.2%, 글로벌 활동 역량 부족이 25.8%였으며, 규제·제약 등으로 불가능 8.6%, 글로벌 활동 효과 미미 8.6% 등을 꼽았다.
글로벌 활동의 내부적 장애 요인 가운데 심각한 점으로는 자금 부족 등 금융 애로24%로 가장 많았으며, 상품 및 가격 장벽 23.8%와 마케팅·유통 애로 23.1% 등이 꼽혔다.
외부적 장애 요인 가운데 심각한 점으로는 까다로운 서류 제출 등 운영애로점이 20.2%, 정부 지원 부족과 통상 규제가 16% 라고 답했다.
한편 글로벌 활동을 하는 기업 가운데 80.1%가 ‘자사 제품의 기술과 가격 경쟁력’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유관 기관의 지원’을 가장 큰 도움으로 꼽은 비율은 8.8%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