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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부머, 생계형 창업 크게 늘어

2014.09.26(Fri) 21:02:36

   
 

베이비 부머의 생계형 창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0대 이상의 창업은 크게 늘어났다. 반면 20대와 30대의 창업은 급감했다.

2013년말 현재 전국의 사업체수는 367만8591개로 2012년(360만2476개)보다 7만6115개(2.1%) 늘었다.

50대 이상의 창업이 급증했다. 또 고령자의 창업도 올해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연령대별 대표자 사업체 수는 50대가 2012년 125만5762개에서 2013년 139만8954개로 14만3192개(11.4%)로 가장 많이 늘었다. 60대 이상은 60만1087개에서 62만7530개로 2만6443개(4.4%) 증가했다.

전체 사업체 중 50대 이상이 대표자인 사업체가 차지하는 비율은 51.6%에서 55.1%로 확대됐다.

반면 20대와 30대 대표자 사업체는 크게 감소했다.

30대의 경우 2012년 53만8755개에서 2013년 44만1063개로 9만7692개(18.1%)나 줄었고 20대는 7만4805개에서 6만7388개로 7417개(9.9%) 감소했다.

중소기업청이 지난달 발표한‘신설법인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신설된 법인 중 50대(+14.1%)와 60대(14.9%)가 대표자인 법인이 크게 늘어났다.

반면 30대가 대표자인 법인은 5.3% 증가하는 데 그쳤고 30세 미만이 대표자인 법인은 0.8% 줄었다.

베이비부머의 생계형 창업으로 법인 규모는 갈수록 작아지고 있다.

자본금 규모별로 보면 ▲5000만원 이하(+11.4%) ▲1억원 이하(+8.0%) ▲5억원 이하(+7.3%) 등으로 생계형 창업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청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시기와 맞물려 50대 이상의 창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퇴직후 노후 소득을 위해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자본금 규모가 작은 업체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윤국진 기자

kj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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