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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외자 600억 추가 유치, 총1170억 원 조달

현대그룹 자구안 이행률 9개월여만에 80% 넘어서

2014.09.24(Wed) 14:46:07

현대상선이 상·하반기 2차에 걸쳐 117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현대상선은 마켓 밴티지 리미티드(Market Vantage Limited)사와 지난 6월 합의한 양해각서(MOU)를 토대로 전환우선주 619만4000주를 주당 9690원에 6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외자유치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지난 6월에도 1차로 전환우선주 681만주를 주당 8370원에 570억 원 규모로 발행한 바 있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마켓 밴티지 리미티드사로부터 총 1170억 원의 자금 조달을 마쳤다.

 전환우선주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되며 청약일 전 3~5 거래일의 가중산술평균주가에 할인율 10%를 적용했다. 또 비상장주식으로서 보통주로의 전환은 발행일로부터 1년 이후 가능하다.

 신주발행 존속기간은 5년, 주금 납입일은 9월 25일이다. 주권교부예정일은 오는 10월 2일이다.

 현대상선측은 “이번 외자유치는 기존 진행하던 자산 매각 방식이 아닌 순수 외부 자본 확충으로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지난해 12월 3조3000억 원 규모의 선제적 자구안을 발표하고 올해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9개월여 만에 자구안 이행률은 80% 이상에 이른다. 이행안을 살펴보면 현대로지스틱스 매각(6000억원),LNG 사업부문 매각(9700억원),부산신항 터미널 투자자 교체( 2500억원) 등 사업부문매각(1조2200억원), 현대증권 등 금융사 매각방식 확정 대금 선유입(2000억원),KB금융지주 지분·부동산 등 자산매각(3503억원),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1803억원),현대상선 외자유치(1170억원) 등 총 2조7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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