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항공여객 800만명 돌파 역대 월간 최대

지난 달 항공여객이 8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월간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국토교통부는 올 8월 항공여객이 80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0.7%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따라 올 1월부터 8월까지 누적실적은 537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4892만명) 대비 9.8%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은 57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513만명)보다 11.6% 늘었다. 항공사들의 여객기 운항편 확대, 중국 등 동아시아 방한수요에 따른 직항수송 증가, 저비용항공사(LCC) 여객수송 증가, 유럽노선 항공수요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일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했으며 중국은 지속적 한중노선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3.6%가 성장했다. 국적사 점유율은 60.7%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가 49.6%, 저비용항공사는 11.2%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김포제주노선 등 제주노선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8월 전체 국내선 실적이 232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214만명)보다 8.6% 증가했다.

항공사별 탑승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가 2.8%, 저비용항공사는 15.0%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의 시장 점유율은 50.2% 였다.

항공화물은 32만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30만톤)보다 7.1%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의 직항노선 확대, 주변국가와의 경쟁심화, 환율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 변수로 인한 잠재적 리스크도 상존하나 국제·국내선 운항 증가, 중국과 아시 지역 방한수요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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