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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장애표시등 4곳 중 1곳 ‘불량’

2014.09.23(Tue) 17:49:29

항공장애표시등 4곳 중 1곳이 시설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흠 의원(새누리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871개 시설(철거, 면제 대상 제외) 중 229곳이 시설기준에 미달, 180곳이 관리가 부실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서울 삼성동 아파트 헬기 충돌사고 이후 올해 2월부터 실시한 전국 항공장애표시등 전수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밝기가 기준보다 어둡거나 등 수량 부족, 주간등이 없는 경우는 시설기준 미달, 점등이 되지 않거나 오염물로 인해 불빛이 보이지 않는 경우는 관리소홀로 분류된다.

지역별로는 경북권역(경북·대구·울산)과 부산의 시설물이 가장 미흡했다. 이 가운데 경북은 74개 시설 중 73개, 부산은 22개 시설물 중 21개가 기준에 미달됐다. 제주의 경우도 47개 중 42개 시설이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김태흠 의원은 “항공장애표시등은 항공기와 지상 고층건물의 충돌을 막아주는 중요한 시설물로 국토부 일제 점검을 토대로 철저한 시설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국진 기자

kj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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