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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유보율 1100% 육박

2014.09.22(Mon) 10:16:02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유보율이 1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16개사의 상반기말 현재 유보율은 1092.9%로 지난해 말보다 69.4%포인트 급증했다.

유보율은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 등 잉여금을 합한 금액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눈 비율이다.

기업의 사내 자금 보유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그 회사의 재무건전성과 재무안정성을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다.

상장사들의 올 상반기 말 자본잉여금은 122조954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1019억원(0.9%p) 줄어들었지만, 같은 기간 이익잉여금은 556조8387억원을 기록해 22조3704억원(4.2%p) 증가했다.

자본금은 3.3% 줄어든 62조201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장법인 616개사 중 유보율 200% 이상인 회사는 130개사로 지난해 말보다 5개사 증가했고, 1000% 이상 2000% 미만인 곳도 134개사에 달했다.

상장사 열 군데 중 네 곳이 자본금 대비 1000%가 넘는 잉여금을 쌓아두고 있다는 뜻이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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