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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ㆍ가을철, 벌레ㆍ곰팡이 등 식품 이물 집중

2014.03.19(Wed) 10:33:37

지난해 식품에 섞여 들어간 이물은 벌레, 곰팡이가 가장 많았고 주로 여름, 가을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지난해 식품 이물발생 내역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이물발생 신고건수는 6435건으로 전년 6540건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고된 이물은 벌레가 2276건(3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곰팡이 659건(10.2%), 금속 528건(8.2%), 플라스틱 324건(5.0%), 유리 91건(1.4%)가 순이었다. 특히 벌레와 곰팡이는 주로 7∼11월 여름과 가을철에 벌레 62%, 곰팡이 58% 집중 발생했다.

벌레는 소비ㆍ유통 단계가 311건으로 제조단계(104건) 보다 월등히 많았는데 식품 보관 및 취급 과정 중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

곰팡이는 소비ㆍ유통 단계가 109건으로 역시 제조단계(81건)보다 다소 많았다. 이는 유통 중 용기ㆍ포장 파손 등으로 외부공기가 유입돼 발생하거나, 제조 과정 중 건조처리 미흡 또는 포장지 밀봉 불량 등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속, 플라스틱 등은 제조단계가 소비ㆍ유통 단계 보다 많이 발견됐으며 제조시설 및 부속품의 일부가 떨어지거나 제조과정 중 식품용기 등의 파편이 식품에 혼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 종류별 이물 발생률은 면류가 965건(15.0%)으로 가장 많았고 과자류 672건(10.4%), 커피 627건(9.7%), 음료류 499건(7.8%), 빵ㆍ떡류 466건(7.2%)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식품 종류별로 가장 많이 발생한 이물은 면류, 과자류, 커피는 벌레였으며 음료류 및 빵ㆍ떡류는 곰팡이였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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