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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이승한·도성환, 고객정보 유출 개입 의혹

2014.09.19(Fri) 11:23:14

이승한 전 회장과 도성환 사장이 고객 개인정보 유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출국금지가 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홈플러스가 곤경에 처했다.

19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경품행사에서 수집한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팔아 수익을 얻는 과정에서 도 사장과 이 전 회장이 의사결정에 참여한 단서를 검찰이 포착해 두 사람을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홈플러스 본사를 압수수색하면서 도 사장 등 경영진의 집무실에서 내부 문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현재 홈플러스는 2가지 사안에 대해 수사받고 있다.

이 중 하나는 보험서비스팀 정모 과장과 최모 대리가 고급 외제 승용차를 내놓은 경품행사 추첨 결과를 조작해 BMW·아우디 등 외제 승용차 4대를 빼돌린 범행이다.

검찰 역시 임직원이 연루된 조직적 차원의 비리인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또 다른 사건은 경품 행사를 통해 얻은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판매한 혐의다. 검찰은 고객들이 경품행사 카드에 동의 표시를 한 것은 '제휴 보험사의 마케팅에 활용해도 좋다는 의미'이지 보험사에 판매하라는 뜻은 아닌 만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보고 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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