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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손씻기’, 전염병 예방의 첫걸음

2014.09.19(Fri) 10:20:53

질병관리본부는 19일 전국민을 대상으로 장티푸스, 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성 눈병 등 각종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손씻기를 통한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손씻기는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이 되는 수단으로 수인성감염병의 약 50~70%는 손씻기만으로도 예방가능 가능하다. 특히,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물로만 씻는 것보다 감염병 예방의 효과가 높다.

그러나 국민 대부분이 손씻기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반면(필요성 인지율 90%), 전화설문조사 결과 비누로 손씻기 실천은 정체된 수준(’06년 63.2% → ’13년 66.7%)이다.

특히, 2013년 공중화장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실제 관찰 조사에서 화장실에서 용변 후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이 73%였다. 이중 비누로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은 33%로 2013년 전화설문조사 상의 필요성 인지도나 비누로 손씻기 실천율에 비해 낮았다.

매년 국민들의 손씻기에 대한 인식제고와 실태파악을 위해 손씻기 실태조사를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에도 9월부터 ‘2014년 손씻기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씻기의 중요성 및 올바른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시·도 및 시·군·구와 함께 7월부터 ‘전국민 손씻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9월 중순이후, 10개 시·도 및 35개 시·군·구에서 지역별 각종 행사장의 관람객 또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손씻기 캠페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9월 중순부터 수도권 지하철 열차 내 ‘30초의 기적’ 홍보 포스터(붙임 2 참조)를 게시하고 있다. 또한 전국 13개 국립검역소에 손씻기 홍보물을 배포해 올바른 손씻기를 통한 감염성 질환 예방을 거듭 강조하며, 올바른 손씻기 6단계의 생활화를 권고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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