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실 |
한국은행은 국민에게 경제현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통화정책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운영하고 있는 금융, 경제교육 프로그램이 매년 횟수와 인원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역본부별 금융,경제교육 총 건수와 인원은 2010년 1,680건 약 19만명, 2011년 1,449건, 약 13만명, 2012년 1,395건, 약 10만명, 2013년 899건, 약 4만명으로 3년 만에 교육건수는 46.5%, 인원수는 15만 6천명이 줄어 78.4% 감소했다.
한은도 각종 정보를 접할 기회가 서울보다 떨어지는 지방에서의 경제교육을 확대했다가 강좌 횟수를 점차 줄이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울산지역 경제교육 횟수가 2011년 108건(2만6천명)에서 작년 11건(610명)으로 줄어 감소폭이 89.4%로 가장 컸다.
경기지역 경제교육은 195건에서 32건으로 83.6%, 대구·경북지역은 235건에서 53건으로 77.4% 줄었다. 광주·전남본부 교육 횟수도 75.9% 감소했다.
서울 본부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경제교육 횟수가 2010년 1천82회에서 작년 454건으로 58.0%, 교육 인원은 7만4천명에서 3만9천명으로 47.3% 줄었다.
세계 주요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소비자의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과 교육을 마련해 시행해 오고 있다.
미국 연준은 12개 지역연준 관할구역을 대상으로 전 연령이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정부와 일본은행(BOJ)은 국민들의 금융이해력 제고를 위해 금융교육을 시행해 오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 감소에 대해 한은 지역의 경제교육 수요가 늘어나는 데 비해 경제교육 담당 인력과 한정된 콘텐츠로 분석하고 있다.
이만우 의원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제교육과 대학생들의 맞춤형 교육은 국민경제 수준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별로 다양한 계층에 적합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경제교육을 활성화해 경제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