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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상위 20%, 하위 20%보다 월 근로소득 500만원 많아

2014.09.18(Thu) 09:31:27

소득 상위 20%의 전체 소득 중 월 평균 근로소득 비중이 소득 하위계층보다 500만원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소득 하위 20%(1분위)의 월 평균 근로소득은 60만4712원으로 경상소득(130만1271원)의 46.5%에 달했다.

반면에 소득 상위 20%(5분위)의 월 평균 근로소득은 568만9천998원으로 경상소득(756만9185원)의 75.2%를 차지했다.

저소득층은 경상소득 중 근로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반면 고소득층은 4분의 3이 넘고 있다.

경상소득은 규칙적인 소득으로 근로소득 외에 사업소득과 임대료·이자·배당금 등의 재산소득, 실업수당·생활보조비·연금 등의 이전소득을 합한 것이다.

저소득층인 1분위의 경우 경상소득 중 근로소득 비중이 2003년 48.5%에서 감소세를 보여 세계 금융위기가 닥친 지난 2008년 42.8%까지 떨어졌고 최근 수년간은 46∼48%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고소득층인 5분위는 이 비중이 지난 2003년 72.1%였고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은 2008년 오히려 76.8%까지 올랐다가 최근 75% 선을 유지하고 있다.

고소득층은 근로소득 비중이 커 안정적인 소득을 기반으로 소비생활을 할 수 있지만 저소득층은 이전소득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소비생활에서 그만큼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지난해 소득 1분위의 임대료, 이자 등 재산소득은 월 평균 1만7391원으로 경상소득의 1.34%였고 5분위는 4만4789원으로 0.6%였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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