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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위안화 결제 확대 따라 환위험 관리 강화해야"

2014.09.17(Wed) 16:22:49

국내 기업들도 위안화 관련 환 위험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무역에서 중국 위안화 결제 비중이 확대됨에 따른 것이다.

저스틴 챈 HSBC 아태지역 마켓 공동 대표는 17일 '위안화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위안화 무역결제가 늘어나면 한국 기업들은 중국 기업과 더 쉽게 거래할 수 있다"며 "위안화 변동 폭이 높은 만큼 기업들은 위안화 관련 환 위험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스틴 대표는 "위안화 무역결제가 활성화 되면 한국 수입 기업은 보다 낮은 가격에 수입가격을 책정할 수 있고 선물환 시장을 통해 할인된 가격에 위안화를 매입할 수 있다"며 "수출기업은 환거래 능력이 취약한 중국 수입업체와도 거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안화의 과도한 변동 폭 때문에 기업들이 상당한 환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1월 14일부터 4월 8일까지 현물시장에서 1달러 당 위안화 가치 변동률은 3.25%에 달했다.

저스틴 대표는 "한국 수출업체의 경우에는 역외 위안화 시장을 통해 환 위험을 헤지하고 잉여 자금을 역외 상품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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