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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시중은행 "가계 대출 증가 주택구입용 지켜봐야"

2014.09.17(Wed) 15:50:25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시중 은행장들이 17일 최근 가계대출 증가 원인에 대해 비은행으로부터의 대출이 옮겨온 점 등을 들어 주택구입을 위한 대출수요 증가로 보기에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총재와 7개 시중은행장들은 이날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소회의실에서 금융협의회를 개최해 이같은 의견을 나눴다.

은행장들은 최근 가계대출 증가와 관련해 LTV(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합리화, 기준금리 인하 이후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비은행으로부터의 대출수요 이전, 고금리 신용대출 전환 등에도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대출이 주택구입을 위한 대출수요의 증가로 이어졌는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밖에 참석자들은 기업 자금사정이 전반적으로는 양호하지만 기업 규모별?업종별로 격차가 크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기 위한 자금흐름 개선 노력을 계속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순우 우리은행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김주하 농협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아제이 칸왈 한국스탠다드차타드 은행장이 참석했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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