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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부가가치총액, GDP 9.7%

2014.09.17(Wed) 10:02:27

삼성·현대차·SK·LG등 4대 그룹이 지난해 창출한 부가가치총액은 140조2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9.7% 수준에 달하며 국내 경제 성장의 10%를 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 4대 그룹을 뺀 나머지 500대 기업의 부가가치 총액은 전년보다 13.5%나 감소해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중 보험·증권사를 제외하고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425개사의 부가가치 창출액을 조사한 결과 총 254조1천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해 GDP 1천440조원(작년말 기준)의 17.6%에 달하는 규모다.

그룹별로는 500대 기업에 속한 삼성그룹 19개 계열사의 부가가치 창출액이 68조37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에 달했다.

현대차그룹 18개 계열사의 의 부가가치액은 37조6400억원으로 GDP에서 2.6%의 비중을 차지했다. LG(14개)와 SK그룹(19개)의 부가가치액은 각각 19조3500억원과 14조8800억원이었다.

이들 4대 그룹이 창출한 부가가치는 총 140조2000억원으로 GDP의 9.7%를 차지했다. 2012년의 부가가치 총액에 비해 3.7% 증가했고 500대 기업 내 비중도 50.7%에서 55.2%로 높아졌다.

이들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의 부가가치는 113조9000원으로 전년보다13.5% 줄었다.

4대 그룹에 이어 포스코(11개·7조9000억원), 롯데(16개·7조5000억원), KT(5개· 6조1000억원), 현대중공업(6개·4조6000억원), GS(8개·3조4000억원), CJ(8개·2조8000억원) 순이었다.

재계 10위권의 한진(3개·2조6000억원)과 한화(6개·1조9000억원)는 KT와 CJ에 자리를 내주며 11위, 13위로 내려앉았다.

CEO스코어는 이들 기업의 부가가치는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에 인건비, 감가상각비, 순금융비용, 임차료, 조세공과(법인세 제외) 등 감사보고서를 통해 알 수 있는 내용만을 집계해 실제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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