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세계적 음악 거장과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인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이 오는 10월 초 개최하는 ‘2014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SEOUL 2014, 이하 뮤콘)’에 엔터테인먼트업계의 대표적 두 저널인 ‘빌보드’와 ‘할리우드리포터’의 사장인 재니스 민(Janice Min), 비욘세, 산타나를 비롯해 조용필의‘Hello’ 음반을 프로듀싱한 토니 마세라티(Tony Maserati) 등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뮤콘 2014의 개막을 알리는 ‘글로벌 뮤직 콘퍼런스’에 참여해 기조연설, 강연과 대담, 워크숍, 송캠프 등을 진행한다. 또한 한국 음악인들과 음악산업 관계자들에게 글로벌 시장 동향과 해외진출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글로벌 뮤직 콘퍼런스’ 기조연설은 빌보드와 할리우드리포터 사장인 재니스 민(Janice Min) 사장이 나서게 된다. 재니스 민 사장은 지난 2010년 ‘할리우드 리포터’ 편집장으로 취임한 뒤 잡지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주도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할리우드리포터와 빌보드를 총괄하는 자리에 오르며‘매거진 업계의 여왕’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아티스트의 창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워크숍’에는 세계적인 음악 아티스트 ‘토니 마세라티(Tony Maserati)’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토니 마세라티’는 조용필의 음반 ‘Hello’를 비롯해 제이슨 므라즈, 비욘세, 산타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과 작업한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듀서 겸 사운드엔지니어로 알려져 있다.
국내 아티스트와 해외 전문 프로듀서의 공동 음악작업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덕션 마스터 클래스’에는 라디오헤드(Radiohead) 등이 속해있는 영국 XL 레코딩스의 프로듀서 ‘로다이 맥도날드(Rodaidh McDonald)’와 토니 마세라티(Tony Maserati)가 참여한다. 로다이 맥도날드는 그레미상을 수상한 아델(Adele), 체코 출신 뮤지션 킹 크룰(King Krule), 미국 흑인음악계 거장인 바비 워맥(Bobby Womack)과 함께 작업했으며 2010, 2013년 머큐리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프로덕션 마스터 클래스에는 토니 마세라티도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국내 음악인들은 이들 프로듀서와의 음악 작업을 통해 음악적 성장은 물론 해외 진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U2와 롤링스톤즈의 프로듀서 스티브 릴리화이트가 글렌체크(Glencheck)와 공동 음반 작업을 진행해 미국시장 진출을 도왔다.
‘뮤콘’은 국내외 음악 전문가들과 교류와 상호협력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발전과 해외진출을 도모하는 국내 최대 글로벌 뮤직마켓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6∼8일 이태원 삼성블루스퀘어(삼성카드홀, 네모 갤러리) 및 일대 클럽과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MUSIC CONNECTION @ MU:C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람들(People), 케이팝(K-Pop), 축제(Festival), 기술(Tech), 콘텐츠(Content) 등 ‘세상이 음악으로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5가지 키워드의 가치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