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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조 "이사회, 임영록 해임하고 고발하라"

2014.09.15(Mon) 14:47:09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은 15일 KB금융지주 이사회에 임영록 회장을 해임하고 검찰에 고발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민은행 주 전산기 교체 과정에서 임 회장의 배임혐의로 은행이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됐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국민은행이 IBM과 지난 7년간 1700억원에 계약한 것이므로 7년간 사용한 전산시스템을 연장계약을 할 때는 고정비가 제거돼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며 "유닉스로 교체해 업자에게 3055억원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또한 노조측은 전산사태를 야기한 책임을 지고 이사 전원이 사퇴하라는 요구와 함께 LIG손해보험 인수도 즉각 취소할 것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를 새로이 구성해 국민과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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