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실적이 뚜렷이 개선된 상장사들이 실적 악화 법인에 비해 훨씬 더 큰 폭의 주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88개사 중 전년 동기와 실적 비교가 가능한 615개사의 상반기 실적과 주가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실적 개선 업체들의 주가가 더 큰 폭으로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사(263개사)의 주가는 평균 41.9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1.89%)보다 40.08%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또 매출액 증가사(335개사)는 34.44%, 순이익 증가사(277개사)는 37.47% 올랐다.
영업이익 증가율 1위인 KEC의 주가는 67.73% 상승했다. 순이익 증가율이 5031.35%로 상위 1위인 대한제분의 주가 역시 34.85% 올랐다.
한편 상반기 실적 악화법인의 주가는 실적 호전법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