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1조원이 넘는 어닝쇼크에 빠진 현대중공업을 구할 새로운 수장을 선임했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15일부로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을 그룹기획실장 겸 현대중공업 사장에 임명하고,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부사장을 현대오일뱅크의 새 대표로 내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그룹사 경영을 쇄신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하고, “사장단 인사와 함께 보다 효율적인 경영체제를 위해 기존 현대중공업 기획실을 그룹기획실로 개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사장에 선임된 권오갑 권오갑 그룹기획실장 겸 현대중공업 사장은 신임 현대중공업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10년부터 현대오일뱅크 사장으로 일해 왔다.
또한 현대오일뱅크의 새 대표로 내정된 문종박 부사장은 현대중공업 상무를 거쳐 그동안 현대오일뱅크에서 전무, 부사장으로 일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