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치료 연구에 사용되는 실험용 쥐가 국내에서 개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18일 개인 맞춤형 의약품 개발 및 신약 등의 개발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질환모델동물의 확보를 위해 ‘미래맞춤형모델동물개발연구사업단’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대표적인 질환동물모델은 쥐로 인간이 앓고 있는 질환을 인위적으로 걸리게 한 후 약품 및 치료법 개발에 사용하는데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사업단은 질환모델동물을 국내에서 공급함으로써 수입 대체 효과를 올리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을 주어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평가원이 현재 공급하고 있는 쥐는 13종으로 유방암, 치매, 당뇨 등에 걸리게 한 쥐들이다.
연구사업단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연세대학교(사업단장 이한웅 교수)가 맡기로 했다.
연구사업단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간 42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사망률이 높은 질병을 중점적으로 암질환,대사질환,면역계질환 등 50종의 질환모델동물을 확보할 계획이다.
연구는 ▲신약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모델마우스 개발 ▲개발된 동물의 유용성 평가 ▲동물자원 관리 체계 등으로 진행된다.
안전평가원은 현재 의약품 개발자나 연구자 등에게 질환모델동물을 무상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