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도 예산 증가율을 당초 3.5%에서 5.7%로 확대하겠다는 확장재정 방침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11일 오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지출 규모를 당초 계획은 3.5% 늘리는 수준으로 하고 있었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솔직히 안 되겠다고 해서 5.7% 늘렸다"며 "당초보다 8조원이 늘어나고 올해보다 20조원이 느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추가로 8조원을 늘린 것은 경제 활력 제고와 민생, 안전 분야가 세월호 사태 이후 강조되기 때문에 안전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재정건전성 논란과 관련해 그는 "관리대상 수지를 기준으로 볼 때 2.1% 정도 적자가 되는 수준이다. 현재 재정 여건을 감안할 때도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의 적자 규모"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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