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채권 전문가들이 오는 1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5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4년 9월 채권시장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 동향'에 따르면 채권보유 및 운용종사자 113명 가운데 109명(96.5%)이 "금통위가 기준금리(2.25%)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지난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내린 이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축소됐고선진국 중심 경기 회복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추가 인하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채권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BMSI는 98.7로 전월(100.8)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채권시장 심리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의미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의 경기 회복세와 통화정책 등이 금리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나,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금리하락 요인으로 남아있어 9월 채권시장은 강보합 전망이 우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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