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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협상, 추석 전 타결 불가"

2014.09.05(Fri) 09:45:16

현대자동차 윤갑한 사장은 지난 2일 노조 측의 임금협상 중단 선언과 관련해 "교섭장 밖에서의 협상 방해로 추석 전 협상 타결이 물거품 됐다"고 4일 밝혔다.

윤 사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교섭장 밖에서 현장 제조직 등의 협상 방해와 노조 내부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문제로 인해 타결 9부 능선에서 추석 전 타결 염원이 산산조각 났다"며 "과거 교섭장 봉쇄로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이 이제는 교섭장을 막아서는 파행과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2년 법적 소송으로 해결하자는 노사합의가 있었음에도 원론적 주장만을 되풀이 한다면 통상임금 문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며 "2년 전 통상임금을 법적 소송으로 해결하자고 했던 합의 당사자들이 도리어 교섭장을 막아서는 상황이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노사의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2012년 노조 집행부를 이끌었던 일부 조합원을 비롯한 현장 제조직 소속 조합원들이 협상장 앞에서 통상임금 확대와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며 집회를 갖는 등 노사 양측 교섭대표를 압박한 바 있다.

윤 사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추석 연휴 이후 혼란을 매듭짓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홍식 기자

moonh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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