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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위니아만도 인수 안 한다

2014.09.05(Fri) 09:29:50

현대그린푸드가 위니아만도 인수를 철회했다고 5일 공시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위니아만도 최대주주인 위니아만도홀딩스(WINIAMANDO HOLDINGS B.V)와 지난달 7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인수 타당성을 검토하고 협상했으나 이달 4일까지 확정적인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MOU에서 정하는 배타적 협상기간이 만료됐다”며 “이에 현대그린푸드와 위니아만도홀딩스 간의 협상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인수 철회 이유에 대해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채널을 활용한 렌탈사업·주방가구 사업 확대 등의 시너지가 제한적이며, 주력상품의 시장 포화와 경쟁 심화로 성장성에 한계가 있는 점을 꼽았다.

한편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위니아 만도는 한라그룹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만도가전부문에서 출발한 회사이다. 김치냉장고 외에도 에어컨과 제습기 등 가정용 공조기기를 생산으로 지난해 매출 4127억 원, 영업이익 168억 원을 기록했다. 한라그룹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첫째 동생인 고 정인영 회장이 세운 회사다.

최윤정 기자

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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