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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계, 중국 제치고 2달 연속 수주 1위

2014.09.04(Thu) 13:48:51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해 3, 4월 이후 1년4개월만에 2개월 연속 수주실적으로 중국에 앞섰다.

4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 업체들의 수주실적은 50만9051CGT(수정환산톤수)로 중국 31만4059CGT에 앞섰다.

한국 조선업계는 선박에 실을 수 있는 화물의 무게를 말하는 DWT(재화중량톤수)면에서도 중국을 앞질렀다. 한국 업체들은 8월 131만3304DWT를 수주, 중국(54만700)에 두 배 이상 앞섰다.

전달과 비교하면 한국 업계는 139만9378CGT보다 63.6% 줄었지만 중국 업계의 감소율(74.1%)이 더 가팔랐다.

점유율은 44.5% 대 27.4%로 17.1%포인트 차이로 벌어졌다. 전달 한국과 중국의 월간 시장 점유율은 43.0% 대 37.3%로 5.7%포인트 차이였다.

엔저 효과를 업고 추격전을 벌이던 일본 업체들은 지난 8월 9만599CGT에 그쳤으나 시장 점유율은 7.9%로 전달(3.5%) 대비 4.4%포인트 올랐다.

수주잔량은 한국 업체들이 3379만1457CGT(906척)으로 전달보다 소폭 증가한 반면 중국 업체가 4676만4290CGT(2509척)으로 소폭 줄었다.

8월 한 달간 선박 발주량은 114만4480CGT로 전달 325만7860CGT 대비 64.9% 줄었다. 이는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선박 발주가 끊어졌던 2009년 9월 57만2271CGT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문홍식 기자

moonh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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