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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EU서 마이크로칩 담합 '과징금 470억원'

2014.09.04(Thu) 13:42:03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공정당국으로부터 시스템반도체 칩 가격 담합 혐의로 3510만 유로(약 470억원)를 과징금으로 내게 됐다.

EU 집행위는 3개 업체는 지난 2003년 9월부터 2년 동안 서로 접촉을 통해 유로존에서 휴대폰, 은행카드 등에 들어가는 스마트카드 칩 가격 가격을 담합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EU 반독점 규제당국인 집행위원회(EC)는 이날 한국의 삼성전자, 독일의 인피니온, 네덜란드의 필립스 등 3개 업체에 모두 1억3800만 유로(약 1846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삼성전자 외에 독일 인피니온은 8280만 유로(약 1108억원), 네덜란드 필립스는 2010만 유로(약 269억원)를 벌금으로 부과 받았다.

일본 기업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도 담합에 동참했지만 담합 사실을 자진 신고, 5100만 유로(약 682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면제받았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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