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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질 GDP 전기 대비 0.5% 성장 그쳐

2014.09.04(Thu) 09:02:16

지난 2분기 실질 국민총생산(GDP)이 1분기에 비해 0.5% 성장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12년 3분기 0.4%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2014년 2분기 국민소득' 잠정치 집계결과를 발표하며 전기와 비교한 실질 GDP 성장률은 0.5%, 실질 GNI 성장률은 1.1%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명목 GDP도 0.4% 줄었고 실질 GNI는 1.1% 늘었지만 명목 GNI는 전기 대비 0.2% 감소했다.

각각 제조업이 화학제품과 LCD 등이 늘어 0.9% 성장했고 건설업도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역시 음식 숙박, 운수 및 보관업은 부진했지만 보건 및 사회복지, 사업서비스 등이 늘어 0.6% 확대됐다.

지출항목별로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모두 줄어 0.3%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어 1.1%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이 부진한 가운데 건물건설이 늘어 0.4% 확대됐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민간부문의 연구개발투자를 중심으로 3.6% 감소했다. 수출은 LCD, 화학제품 등의 호조로 1.7% 증가했으며 수입도 자동차, 거주자 국외소비 등이 늘어 1.1% 증가했다. 민간소비지출은 전기 대비 0.3% 감소했다.

한은은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벌어들인 소득에서 국내 외국인의 소득을 뺀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증가했지만 명목 GDP가 전기 대비 감소한 데 따른 것이며 실질 GNI 성장률은 교역조건 개선에 따라 이러한 통계가 산출됐다고 설명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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